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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니까, 또 물 속에서, ‘개울 개울 개울’ 하였습니다. 막보는 화를 내면서, “저 못난 놈들이 그대로 구 원이라네. 이놈들아, 구 원밖에 모르니? 십 원이란다, 십 원…….” 하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래도 개구리들은 ‘개울 개울 개울’하고 울었습니다. 막보는 그만...
    17 KB (1,769 단어) - 2023년 3월 17일 (금) 19:39
  • 예서 아는 이를 만나면 숨어버리지 숨어서 휘정휘정 뒷길을 걸을라치면 지나간 모든 날이 따라오리라 썩은 나무다리 걸쳐 있는 개울까지 개울 건너 또 개울 건너 빠알간 숯불에 비웃이 타는 선술집까지 푸르른 새벽인들 내게 없었을라구 나를 에워싸고 외치며 쓰러지는 수없이 많은 나의...
    967 바이트 (92 단어) - 2016년 6월 13일 (월) 16:18
  • 두고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곳에 놓아 둔다. 개울 근처에서 무리를 지어 헤엄치는 송사리를 코가 가는 그물로 잡는데, 잡는 방법은 그물을 펼쳐 송사리가 헤엄쳐 오는 것을 기다렸다가 송사리를 그물 속으로 몰아 넣는다. 양동이에 개울물과 송사리를 넣는데 그물째 양동이에 넣어 송사리가...
    2 KB (205 단어) - 2024년 2월 4일 (일) 23:59
  • 인연이 먼 산협이다. 산등이 펑퍼짐하고 양지쪽에 해가 잘 쬐고, 골짜기에 개울이 흐르고, 개울가에 나무열매가 지천으로 열려 있는 곳이다. 양지쪽에서는 나무하러 왔다 낮잠을 잔 적도 여러 번이었다. 개울가에 불을 피우고 밭에서 뜯어온 옥수수 이삭을 구웠다. 수풀 속에서 찾은...
    14 KB (1,481 단어) - 2014년 8월 22일 (금) 05:22
  • 취하였던 탓으로 도로 위에서 실족하여 2미터 아래 개울로 미끄러 떨어져 약 5시간 가량 잠을 자다가 술과 잠에서 깨어난 피고인과 피해자는 도로 위로 올라가려 하였으나 야간이므로 도로로 올라가는 길을 발견치 못하여 개울 아래위로 헤매든 중 피해자는 후두부 타박상을 입어서...
    4 KB (509 단어) - 2023년 5월 20일 (토) 02:08
  • 눈이 치로 쌓인 고샅길 인기척도 아니 하였거니 무엇에 후젓하던 맘 못 놓이길래 그리 짖었더라니 얼음 알로 잔돌 사이 뚫노라 죄죄대든 개울 물소리 기어들세라 큰 봉을 돌아 둥그레 둥긋이 넘쳐오던 이윽달도 선뜻 내려설세라 이저리 서대든 것이러냐 삽사리 그리 구름직도 하이 내사...
    883 바이트 (87 단어) - 2016년 6월 13일 (월) 17:38
  • 없는 어둠의 나그네여니 나는 나의 지나간 날을 모르노라 닥쳐올 앞날은 더욱 모르노라 다못 오늘만은 알고 믿을 뿐이노라 낮은 진구렁 개울 속에 선잠을 엮고 밤은 사람들이 버리는 더러운 쓰레기 속에 단 이슬을 빨아마시며 노래부르노니 오직 소리 없이 고요한 밤만이 나의 즐거운...
    1 KB (114 단어) - 2014년 8월 26일 (화) 14:04
  • 어구 저자: 최광유 / 역자: Dalgial 어구(御溝) 궁궐에서 나오는 개울 長鋪白練靜無風(장포백련정무풍) : 흰 명주를 길게 편 듯 바람 없이 고요하고 澄景函暉皎鏡同(징경함휘교경동) : 맑은 경치와 빛을 머금으니 거울과 한가지네 堤草雨餘光映綠(제초우여광영록) : 뚝에...
    1 KB (150 단어) - 2019년 12월 12일 (목) 15:19
  • 남의 시를 차운한 두 수의 시는 매우 청신한 시로 또한 세상 사람의 많은 칭찬을 받는 것이다 其一 빈 뜰에 잠긴 다락 적막도 하니 앞 개울 물소리도 구슬프구나 번화턴 그 옛일을 뉘게 물을가 대숲에 우는 새가 제일 정답다 原詩 樓臺寂寛鎖空庭, 鳴咽前溪淺水聲. 勝事繁華無處問...
    1 KB (129 단어) - 2023년 6월 14일 (수) 13:16
  • 그 속에 고요히 잠자는 토끼와 병든 사슴이. 한겨울 내린 눈은 높은 벌에 쌓여 나의 꿈이여! 온 산으로 벋어 나가고 어디쯤 나직한 개울 밑으로 훈훈한 동이가 하나 온 겨울, 아니 온 사철 내가 바란 것은 오로지 따스한 사랑. 한동안 그리움 속에 고운 흙 한 줌 내 마음에는...
    1 KB (196 단어) - 2024년 9월 22일 (일) 18:03
  • 같습니다. 아까는 넓은 개울을 오른편으로 놓고 지났더니 지금은 왼쪽으로 끼고 올라갑니다. 벼루가 험하지 아니하고 강물 개울물이 달러 그렇지 배치된 것은 대략 단양 옥순봉(丹陽玉筍峰) 어름 같습니다. 이렇게 얼마 가더니 산이 돌고 개울이 꺾이는데 개울버렁이 거의 강과 같고...
    100 KB (12,848 단어) - 2023년 7월 31일 (월) 17:44
  • 그 옛날 이곳에 그대여 아는가 꽃 피고 열매 맺던 향기로운 능금밭 ! 언덕 위에서 시작되어 경사를 지으면서 개울가까지 뻗친 능금밭. 북국의 찬 눈이 녹아 개울가 버들가지에 물 오를 때 자주빛 능금나무 가지가지에 햇빛 흘러 동으로 십리 남으로 십리 펑퍼짐한 능금밭이 기름지게...
    19 KB (2,090 단어) - 2014년 8월 22일 (금) 15:42
  • 牛耳川[우이천] 저자: 최남선 其一[기일] 萬景臺[만경대] 내리는 물 龍[용]개울에 조촘하여 병문안 흘낏 보고 머리살짝 돌이키면 漢江[한강]아 西海[서해]야하고 소귓내가 되느니. 其二[기이] 밤나무 썩은등걸 딴죽걸어 걷어차고 후미져 성난 물이 콸콸소리 지를제면 바위에 졸던...
    740 바이트 (108 단어) - 2014년 8월 22일 (금) 21:55
  • 농촌을 유모어의 마음으로 유모어의 각도에서 보는 것도 한 보는 법일 것이다. 초복을 앞 둔 어떤 날, 선선한 아침이었다. 나는 소를 개울가에 내다 매고 방에 앉아서 뒤꼍 옥수수에 붉은 솔이 늘어진 것이 꼭 등에 업힌 어린애와 같다고 보고 있었다. 언제 보아도 그것이 어린애...
    21 KB (2,423 단어) - 2014년 8월 22일 (금) 22:41
  • 한턱내리다." 뭉태의 눈치를 훑는다. 의형이라 못할 말 없겠지만 그래도 어쩐지 얼굴이 후끈하였다. "염려 말게, 그러나 돈이 좀 들걸!" 개울 건너서 덕만 어머니가 온다. 점심 광주리를 이고 더워서 허덕인다. 농군들은 일어서 소리치며 법석이다. 호미자루를 뽑아 호미등에다 길군악을...
    16 KB (1,758 단어) - 2024년 4월 23일 (화) 17:09
  •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먼 나라로 달아나 버리고 말리라 하였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문호는 개울을 끼고 여분네 집을 향하여 걷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문호는 달빛이 희미하게 비치는 개울 다릿목까지 다달았을 때 돌다리 위에 엉거주춤 하니 앉아 있는 한 사나이의 그림자를 발견하였다...
    23 KB (2,160 단어) - 2014년 9월 7일 (일) 19:07
  • 옥이가 개똥네 방엘 왜 들어갔을까 그 까닭만 말하여 두면 고만이다. 이 집이 먼저 개똥네 집이라 하였으나 그런 것이 아니라 실상은 요 개울 건너 도사댁 소유이고 개똥 어머니는 말하자면 그 댁의 대대로 내려오는 씨종이었다. 그래 그 댁 집에 들고 그 댁 땅을 부쳐먹고 그 댁...
    29 KB (3,261 단어) - 2014년 8월 22일 (금) 15:46
  • 넣어 주고 가재가 물풀을 다 먹어치우면 새 것을 넣어 준다. 어항 한가운데에 바위 조각이나 콘크리트 조각을 넣는다. 봄과 여름에 걸쳐 개울이나 못, 늪, 논의 진흙탕 속 깊은 곳에 숨어 있는 가재를 물고기를 잡는 뜰채나 광주리 등으로 떠 올리거나, 매미채 같은 것으로 몰아...
    2 KB (144 단어) - 2024년 2월 4일 (일) 23:56
  • 장소를 돌듯 노력을 해도 발전하지 못하는 것을 뜻함. 개천에서 용 났다 보잘것없는 집에서 훌륭한 인물이 났을 때 하는 말. 개울 치고 가재 잡는다 개울 청소도 하고 가재도 잡으니, 한 가지 일을 함으로써 두 가지 이익을 얻는다는 뜻. 개팔자가 상팔자라 편하게 먹고 자는 개가...
    33 KB (3,759 단어) - 2024년 2월 4일 (일) 23:58
  • 도로 그의 낯작에다 던지면서 깨끗이 빨아오라고 그랬더니 그만 머리를 푹 숙이고 양말을 든채 개울로 내려가는 거야.』 은몽의 두 눈이 양말을 들고 머리를 푹 숙이고 기운없이 개울로 내려 가는 애기중의 뒷 모양을 바라보는 듯이 몽롱해지는 것을 정란은 보았다. 『가엾다고는...
    29 KB (2,909 단어) - 2014년 9월 7일 (일)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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