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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년 3월 30일 (토) 23:48 Myoho5emperor 토론 기여님이 바다와 나비/추억 문서를 만들었습니다 (새 문서: {{머리말 |제목 = 태양의 풍속 |지은이 = 김기림 |역자 = |부제 = |이전 = |다음 = |설명 = }} <poem> 종다리 뜨는 아침 언덕 위에 구름을 쫓아 달리던 너와 나는 그날 꿈 많은 소년이었다. 제비 같은 이야기는 바다 건너로만 날리었고 가벼운 날개 밑에 머-ㄹ리 수평선이 층계처럼 낮더라. 자주 투기는 팔매는 바다의 화살처럼 박히고 지칠줄 모르는 마음은...)
  • 2024년 3월 30일 (토) 23:36 Myoho5emperor 토론 기여님이 새노래 (시집)/파도 문서를 만들었습니다 (새 문서: {{머리말 |제목 = 파도 |지은이 = 김기림 |역자 = |부제 = |이전 = |다음 = |설명 = }} <poem> 좀먹는 왕궁의 기둥 뿌리를 흔들며 월가 하늘 닿는 집들을 휘돌아 배미는 문짝을 제끼며 창살을 비틀며 향기와 같이 조수와 같이 음악과 같이 바람과 같이 또 구름과 같이 모-든 그런 것들의 파도인 거서럼 아- 새 세계는 다닥쳐 오는구나 이름 지을 수 없으면서도...)
  • 2024년 3월 30일 (토) 23:25 Myoho5emperor 토론 기여님이 바다와 나비/지혜에게 바치는 노래 문서를 만들었습니다 (새 문서: {{머리말 |제목 = 지혜에게 바치는 노래 |지은이 = 김기림 |역자 = |부제 = |이전 = |다음 = |설명 = }} <poem> 검은 기관차 차머리마다 장미꽃 쏟아지게 피워서 쪽빛 바닷바람 함북 안겨 비단폭 구름장 휘감아보내마 숨쉬는 강철 꿈을 아는 동물아 황량한 '근대'의 남은 터에 쓰러져 병들어 이즈러져 반신이 피에 젖은 헬라쓰의 오래인 후예. 이 방탕한 세기...)
  • 2024년 3월 30일 (토) 23:20 Myoho5emperor 토론 기여님이 바다와 나비/우리들의 팔월로 도라가자 문서를 만들었습니다 (새 문서: {{머리말 |제목 = 우리들의 팔월로 돌아가자 |지은이 = 김기림 |역자 = |부제 = |이전 = |다음 = |설명 = }} <poem> 들과 거리 바다와 기업도 모두 다 바치어 새 나라 세워 가리라- 한낱 벌거숭이로 돌아가 이 나라 지줏돌 고이는 다만 쪼악돌이고저 원하던 오- 우리들의 팔월로 돌아가자. 명예도 지위도 호사스런 살림 다 버리고 구름같이 휘날리는 조국의 깃...)
  • 2024년 3월 30일 (토) 23:10 Myoho5emperor 토론 기여님이 새노래 (시집)/시와 문화에 부치는 노래 문서를 만들었습니다 (새 문서: {{머리말 |제목 = 시와 문화에 부치는 노래 |지은이 = 김기림 |역자 = |부제 = |이전 = |다음 = |설명 = }} <poem> 손을 벌리면 산 넘어서 바다 건너서 사방에서 붙잡히는 뜨거운 체온 초면이면서도 만나자마자 가슴이 열려 하는 얘기가 진리와 미의 근방만 싸고돎이 자랑일세 그대 모자 구멍이 뚫려 남루가 더욱 좋구려 거짓과 의롭지 못한 것 위에 서리는 눈...)
  • 2024년 3월 30일 (토) 23:04 Myoho5emperor 토론 기여님이 새노래 (시집)/만세소리 문서를 만들었습니다 (새 문서: {{머리말 |제목 = 만세소리 |지은이 = 김기림 |역자 = |부제 = |이전 = |다음 = |설명 = }} <poem> 하도 억울하여 부르는 소리 피 섞인 소리가 만세였다 총뿌리 앞에서 칼자욱에서 채찍 아래서 터져 나오는 민족의 소리가 만세였다 무엇이라 형언할 수 없어 그저 부르는 소리가 만세였다 눌리다 눌리다 하도 기뻐 어안이 벙벙하여 그저 터져나오는 소리도 만...)
  • 2024년 3월 30일 (토) 03:12 Myoho5emperor 토론 기여님이 새노래 (시집)/구절도 아닌 두서너 마디 문서를 만들었습니다 (새 문서: {{머리말 |제목 = 구절도 아닌 두서너 마디 |지은이 = 김기림 |역자 = |부제 = |이전 = |다음 = |설명 = }} <poem> 구절도 아닌 두 서너 마디 더듬는 말인데도 나의 머리 수그리게 하는 한량없는 뜻은 무엇일까 조수에 뜬 별처럼 황혼에 더욱 빛나는 눈동자 도시 쳐다볼 수 없어 눈둘 데 몰라 망설이게 함은 무엇 때문일가 이슬 젖은 구슬처럼 눈물이 어려 한결...)
  • 2024년 3월 30일 (토) 03:09 Myoho5emperor 토론 기여님이 새노래 (시집)/새해의 노래 문서를 만들었습니다 (새 문서: {{머리말 |제목 = 새해의 노래 |지은이 = 김기림 |역자 = |부제 = |이전 = |다음 = |설명 = }} <poem> 역사의 복수 아직 끝나지 않았음인가 먼 데서 가까운 데서 민족과 민족의 아우성 소리 어둔 밤 파도 앓는 소린가 별 무수히 무너짐인가? 높은 구름 사이에 애써 마음을 붙여 살리라 한들 저자에 사무치는 저 웅어림 닿지 않을까 보냐? 아름다운 꿈 지님은 언...)
  • 2024년 3월 30일 (토) 03:00 Myoho5emperor 토론 기여님이 태양의 풍속/감상 풍경 문서를 만들었습니다 (새 문서: {{머리말 |제목 = 감상 풍경 |지은이 = 김기림 |역자 = |부제 = |이전 = |다음 = |설명 = }} <poem> 순아 이 들이 너를 기쁘게 하지 못한다는 말을 차마 이 들의 귀에 들려 주지 말아라. 네 눈을 즐겁게 못하는 슬픈 벗 '포풀라'의 흐릿한 몸짓은 오른도 방천에서 떨고 있다. 가느다란 탄식처럼...... 아침의 정적을 싸고 있는 무거운 안개 속에서 그날 너의 노래...)
  • 2024년 3월 30일 (토) 02:56 Myoho5emperor 토론 기여님이 태양의 풍속/꿈꾸는 진주여 바다로 가자 문서를 만들었습니다 (새 문서: {{머리말 |제목 = 꿈꾸는 진주여 바다로 가자 |지은이 = 김기림 |역자 = |부제 = |이전 = |다음 = |설명 = }} <poem> 마네킹의 목에 걸려서 까물치는 진주목도리의 새파란 눈동자는 남양의 물결에 젖어 있고나. 바다의 안개에 흐려 있는 파-란 향수를 감추기 위해서 너는 일부러 벙어리를 꾸미는 줄 나는 안다나. 너의 말없는 눈동자 속에서는 열대의 태양 아...)
  • 2024년 3월 30일 (토) 02:49 Myoho5emperor 토론 기여님이 태양의 풍속/첫사랑 문서를 만들었습니다 (새 문서: {{머리말 |제목 = 첫사랑 |지은이 = 김기림 |역자 = |부제 = |이전 = |다음 = |설명 = }} <poem> 네모진 책상 흰 벽 위에 삐뚜러진 세잔느 한 폭. 낡은 페-지를 뒤적이는 흰 손가락에 부딪혀 갑자기 숨을 쉬는 시들은 해당화. 증발한 향기의 호수 (바닷가에서) 붉은 웃음은 두 사람의 장난을 바라보았다. 흰 희망의 흰 화석 흰 동경의 흰 해골 흰 고대의 흰 미이...)
  • 2024년 3월 30일 (토) 01:43 Myoho5emperor 토론 기여님이 태양의 풍속/향수 문서를 만들었습니다 (새 문서: {{머리말 |제목 = 향수 |지은이 = 김기림 |역자 = |부제 = |이전 = |다음 = |설명 = }} <poem> 나의 고향은 저 산 너머 또 저 구름 밖 아라사의 소문이 자주 들리는 곳. 나는 문득 가로수 스치는 저녁 바람 소리 속에서 여엄-염 송아지 부르는 소리를 듣고 멈춰 선다. </poem>)
  • 2024년 3월 30일 (토) 01:41 Myoho5emperor 토론 기여님이 태양의 풍속/방 문서를 만들었습니다 (새 문서: {{머리말 |제목 = 방 |지은이 = 김기림 |역자 = |부제 = |이전 = |다음 = |설명 = }} <poem> 땅 위에 남은 빛의 최후의 한 줄기조차 삼켜 버리려는 검은 의지에 타는 검은 욕망이여 나의 작은 방은 등불을 켜 들고 그 속에서 술취한 윤선과 같이 흔들리우고 있다. 유리창 넘어서 흘기는 어둠의 검은 눈짓에조차 소름치는 겁 많은 방아 문 틈을 새어 흐르는 거리...)
  • 2024년 3월 30일 (토) 01:36 Myoho5emperor 토론 기여님이 태양의 풍속/비 문서를 만들었습니다 (새 문서: {{머리말 |제목 = 비 |지은이 = 김기림 |역자 = |부제 = |이전 = |다음 = |설명 = }} <poem> 굳은 어둠의 장벽을 시름없이 '노크'하는 비들의 가벼운 손과 손과 손과 손...... 그는 '아스팔트'의 가슴 속에 오색의 감정을 기르며 온다. 대낮에 우리는 '아스팔트'에게 향하여 "예끼 둔한 자식 너도 또한 바위의 종류구나" 하고 비웃었다. 그렇지만 우두커니 하늘을...)
  • 2024년 3월 30일 (토) 01:30 Myoho5emperor 토론 기여님이 태양의 풍속/해도에 대하여 문서를 만들었습니다 (새 문서: {{머리말 |제목 = 해도에 대하 |지은이 = 김기림 |역자 = |부제 = |이전 = |다음 = |설명 = }} <poem> 산봉오리들의 나즉한 틈과 틈을 새여 남빛 잔으로 흘러들어오는 어둠의 조수. 사람들은 마치 지난밤 끝나지 아니한 약속의 계속인 것처럼 그 칠흑의 술잔을 들이켠다. 그러면 해는 할 일 없이 그의 희망을 던져버리고 그만 산모록으로 돌아선다. 고양이는...)
  • 2024년 3월 30일 (토) 01:24 Myoho5emperor 토론 기여님이 태양의 풍속/해상 문서를 만들었습니다 (새 문서: {{머리말 |제목 = 해상 |지은이 = 김기림 |역자 = |부제 = |이전 = |다음 = |설명 = }} <poem> 해상 SOS 오후 여섯시 삼십분. 돌연 어둠의 바다의 암초에 걸려 지구는 파선했다. '살려라' 나는 그만 그를 건지려는 유혹을 단념한다. </poem>)
  • 2024년 3월 30일 (토) 01:20 Myoho5emperor 토론 기여님이 태양의 풍속/화물 자동차 문서를 만들었습니다 (새 문서: {{머리말 |제목 = 화물 자동차 |지은이 = 김기림 |역자 = |부제 = |이전 = |다음 = |설명 = }} <poem> 작은 등불을 달고 굴러가는 자동차의 작은 등불을 믿는 충실한 행복을 배우고 싶다. 만약에 내가 길거리에 쓰러진 깨어진 자동차라면 나는 나의 노트에 장래라는 페이지를 벌써 자워버렸을 텐데 대체 자정이 넘었는데 이 미운 시를 쓰노라고 베게 가슴을...)
  • 2024년 3월 30일 (토) 01:16 Myoho5emperor 토론 기여님이 태양의 풍속/오후의 꿈은 날 줄을 모른다 문서를 만들었습니다 (새 문서: {{머리말 |제목 = 오후의 꿈은 날 줄을 모른다 |지은이 = 김기림 |역자 = |부제 = |이전 = |다음 = |설명 = }} <poem> 날어갈줄을 모르는 나의 날개. 나의 꿈ㅇ,ㄴ 오후의 피곤한 그늘에서 고양이처럼 조려웁다. 도무지 아름답지 못한 오후는 구겨서 휴지통에나 집어넣을가? 그래도 지문학의 선생님은 오늘도 지구는 원만하다고 가르쳤다나 '갈릴레오'의 거...)
  • 2024년 3월 30일 (토) 01:08 Myoho5emperor 토론 기여님이 기상도/올배미의 주문 문서를 만들었습니다 (새 문서: {{머리말 |제목 = 올배미의 주문 |지은이 = 김기림 |역자 = |부제 = |이전 = |다음 = |설명 = }} <poem> 태풍은 네거리와 공원과 시장에서 몬지와 휴지와 캐베지와 연지와 연애의 유향을 쫓아버렸다, 헝크러진 거리를 이 구석 저 구석 혓바닥으로 뒤지며 다니는 밤바람 어둠에게 벌거벗은 등을 씻기우면서 말없이 우두커니 서 있는 전신주 엎드린 모래벌의 허...)
  • 2024년 3월 29일 (금) 03:24 Myoho5emperor 토론 기여님이 기상도/자최 문서를 만들었습니다 (새 문서: {{머리말 |제목 = 자최 |지은이 = 김기림 |역자 = |부제 = |이전 = |다음 = |설명 = }} '대 중화민국의 번영울 위하햐-' 슬프게 떨리는 유리컵의 쇳소리 거룩한 환담의 불구비 속에서 늙은 왕국의 운명은 흔들리운다. '솔로몬'의 사자처럼 빨란 술을 빠는 자못 점잖은 입술들 색깜한 옷깃에서 쌩그시 웃는 흰 장미 '대 중화민국의 분열을 위하야-' 찢어...)
  • 2024년 3월 29일 (금) 02:29 Myoho5emperor 토론 기여님이 기상도/태풍의 기침시간 문서를 만들었습니다 (새 문서: {{머리말 |제목 = 태풍의 기침시간 |지은이 = 김기림 |역자 = |부제 = |이전 = |다음 = |설명 = }} '바가오'의 동쪽 북위 15도 푸른 바다의 침상에서 흰 물결의 이불을 차 던지고 내리쏘는 태양의 금빛 화살에 얼굴을 얻어맞으며, 남해의 늦잠재기 적도의 심술쟁이 태풍이 눈을 떴다. 악어의 싸흠동무 돌아올 줄 모르는 장거리선수 화란선장의 붉은 수...)
  • 2024년 3월 29일 (금) 01:57 Myoho5emperor 토론 기여님이 태양의 풍속/가거라 새로운 생활로 문서를 만들었습니다 (새 문서: {{머리말 |제목 = 가거라 새로운 생활로 |지은이 = 김기림 |역자 = |부제 = |이전 = |다음 = |설명 = }} 바빌론으로 바빌론으로 작은 여자의 마음이 움직인다. 개나리의 얼굴이 어린 볕을 향할 때...... 바빌론으로 간 '미미'에게서 복숭아꽃 봉투가 날아왔다. 그날부터 아내의 마음은 시들어져 썼다가 찢어버린 편지만 쌓여간다. 아내여, 작은 마음이여...)
  • 2024년 3월 29일 (금) 01:50 Myoho5emperor 토론 기여님이 태양의 풍속/기차 문서를 만들었습니다 (새 문서: {{머리말 |제목 = 기차 |지은이 = 김기림 |역자 = |부제 = |이전 = |다음 = |설명 = }} 레일을 쫓아가는 기차는 풍경에 대하여도 파랑빛의 로맨티시즘에 대하여도 지극히 냉담하도록 가르쳤나 보다. 그의 끝없는 여수를 감추기 위하여 그는 그 붉은 정열의 가마 위에 검은 강철의 조끼를 입는다. 내가 식당의 매뉴 뒷등에 (나로 하여금 저 바닷가에서 죽음...)
  • 2024년 3월 29일 (금) 01:44 Myoho5emperor 토론 기여님이 태양의 풍속/항해 문서를 만들었습니다 (새 문서: {{머리말 |제목 = 항해 |지은이 = 김기림 |역자 = |부제 = |이전 = |다음 = |설명 = }} 팔월의 햇볕은 백금의 비눗방울 수평에 넘쳐 흐느끼는 황해의 등덜미에서 그것은 투겨올리는 푸른 비눌쪼각. 젖빛 구름의 '스카트'가 淫奔(음분)한 바다의 허리를 둘렀다. 傲慢(오만)한 해양의 가슴을 갈르는 뱃머리는 바다를 嫉妬(질투)하는 나의 칼날이다. 젖혀지...)
  • 2024년 3월 29일 (금) 01:35 Myoho5emperor 토론 기여님이 태양의 풍속/연애의 단면 문서를 만들었습니다 (새 문서: {{머리말 |제목 = 연애의 단면 |지은이 = 김기림 |역자 = |부제 = |이전 = |다음 = |설명 = }} 애인이여 당신이 나를 가지고 있다고 안심할 때 나는 당신의 밖에 있습니다. 만약에 당신의 속에 내가 있다고 하면 나는 한 덩어리 폭탄에 불과할 것입니다. 당신이 나를 놓아 보내는 때 당신은 가장 많이 나를 붙잡고 있습니다. 애인이여 나는 어린 제비인데...)
  • 2024년 3월 29일 (금) 01:16 Myoho5emperor 토론 기여님이 바다와 나비/쥬피타추방 문서를 만들었습니다 (새 문서: {{머리말 |제목 = 쥬피타 추방 |지은이 = 김기림 |역자 = |부제 =이상 영전에 바침 |이전 = |다음 = |설명 = }} 파초 이파리처럼 축 늘어진 중절모 아래서 빼어 문 파이프가 자주 거룩지 못한 원광을 그려 올린다. 거리를 달려가는 밤의 폭행을 엿듣는 치켜 올린 어깨가 이 걸상 저 걸상에서 으쓱거린다. 주민들은 벌써 바다의 유혹도 말다툴 흥미도 잃어버...)
  • 2024년 3월 28일 (목) 23:14 Myoho5emperor 토론 기여님이 태양의 풍속/옥상 정원 문서를 만들었습니다 (새 문서: {{머리말 |제목 = 옥상 정원 |지은이 = 김기림 |역자 = |부제 = |이전 = |다음 = |설명 = }} 백화점의 옥상 정원의 우리 속의 날개를 드리우는 카나리아는 나힐리스트처럼 눈을 감는다. 그는 사람들의 부르짖음과 그리고 그들의 일기에 대한 주식에 대한 서반아의 혁명에 대한 온갖 지껄임에서 귀를 틀어막고 잠속으로 피난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렇...)
  • 2024년 3월 28일 (목) 19:42 Myoho5emperor 토론 기여님이 태양의 풍속/태양의 풍속 문서를 만들었습니다 (새 문서: {{머리말 |제목 = 쇠바퀴의 노래 |지은이 = 김기림 |역자 = |부제 = |이전 = |다음 = |설명 = }} <poem> 태양아 다만 한 번이라도 좋다. 너를 부르기 위하여 나는 두루미의 목통을 비러오마. 나의 마음이 무너지 터를 닦고 나는 그 위에 너를 위한 작은 궁전을 세우련다. 그러면 너는 그 속에서 살아라. 나는 너를 나의 어머니 나의 고향 나의 사랑 나의 희망이라...)
  • 2024년 3월 16일 (토) 03:22 Myoho5emperor 토론 기여님이 각혈의 아침 문서를 만들었습니다 (새 문서: {{머리말 |제목 = 긱혈의 아침 |지은이 = 이상 |부제 = |설명 = }} 사과는 깨끗하고 또 춥고 해서 사과를 먹으면 시려워진다 어째서 그렇게 냉랭한지 책상위에서 하루 종일 색깔을 변치 아니한다 차차로- 둘이 다 시들어 간다 먼 사람이 그대로 커다랗다 아니 가까운 사람이 그대로 자그마하다 아니 어느쪽도 아니다 나는 그 어느 눅와도 알지 못하니...)
  • 2024년 3월 16일 (토) 03:08 Myoho5emperor 토론 기여님이 회환의 장 문서를 만들었습니다 (새 문서: {{머리말 |제목 = 회한의 장 |지은이 = 이상 |부제 = |설명 = }} 가장 무력한 사내가 되기 위해 나는 얼금뱅이었다 세상에 한 여성조차 나를 돌아보지는 않는다 나의 나태는 안심이다 양팔을 자르고 나의 직무를 회피한다 이제는 나에게 일을 하라는 자는 없다 내가 무서워하는 지배자는 어디서도 찾아 볼 수 없다 역사는 무거운 짐이다 세상에 대...)
  • 2024년 3월 16일 (토) 02:58 Myoho5emperor 토론 기여님이 파편의 경치 문서를 만들었습니다 (새 문서: {{머리말 |제목 = 파편의 경 |지은이 = 이상 |역자 = |부제 = |이전 = |다음 = |설명 = }} 파편의 경치 -△은나의AMOUREUSE이다 나는하는수없이울었다. 전등이담배를피웠다 ▽은1/W이다    × ▽이여! 나는괴롭다 나는유희한다 ▽의슬립피어는과자와같지아니하다 어떠하게나는울어야할것인가    × 쓸쓸한들판을생각하고 쓸쓸한눈나리는날...)
  • 2024년 3월 16일 (토) 02:50 Myoho5emperor 토론 기여님이 공복 문서를 만들었습니다 (새 문서: {{머리말 |제목 = 공복-- |지은이 = 이상 |역자 = |부제 = |이전 = |다음 = |설명 = }} 바른손에과자봉지가없다 고해서 왼손에쥐어져있는과자봉지를찾으려지금막온길을오리나되돌아갔다   x 이 손은 화석이 되었다 이손은이제는이미아무것도소유하고싶지도않다소유한물건의소유된것을느끼기조차하지아니한다   x 지금떨어지고있는것이...)
  • 2024년 3월 16일 (토) 01:21 Myoho5emperor 토론 기여님이 이상한 가역반응 문서를 만들었습니다 (새 문서: 임의의 半徑의 圓(과거의분사에관한통념) 원내의함점과원외의한점을연결한직선 두종류의존재의시간적영향성 (우리들은이것에관하여무관심하다) 직선은원을살해하였는가 현미경 그밑에있어서는인공도자연과다름없이 現像되었다. 같은날의오후 물론태양이존재하여있지아니하면아니될처소에존재하여있었을뿐만아니라그렇게하지아니하면아니될 步調를미...)
  • 2024년 3월 16일 (토) 01:10 Myoho5emperor 토론 기여 계정이 생성되었습니다